매일신문

北미사일.4자회담 논의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24일 오후 싱가포르 만다린 호텔에서 탕자쉬엔(唐家璇) 중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 및 4자회담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홍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도전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저지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중국은 그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북한의 주권에 해당되는 사항임을 강조해온 만큼 홍 장관의 요청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두 나라 장관은 또 내달 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4자회담 6차 본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 조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홍 장관은 25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ASEAN PMC)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홍 장관은 오는 27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과 3자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긴장요인이 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 움직임에 대한 대책을 숙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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