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野 특검제 협상 착수

여야는 26일 비공식 총무접촉 등을 갖고 조폐공사 '파업유도' 및 '옷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법안 협상에 본격 착수했다.

여야는 특검제 도입문제에 관한 각당의 기본입장 및 협상일정을 협의한뒤 여야 5명으로 구성된 특검제 실무협상팀을 본격 가동, 절충안을 마련해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제206회 임시국회 초반 입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 총무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검찰의 '파업유도' 사건 독자수사가 이미 막바지에 달한 반면 정치권의 특검제 법안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 절충을 가속화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검찰의 독자수사에 대한 대책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별검사 임명절차 및 임명권자, 특별검사의 활동시한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현격한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어 협상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여야는 '파업유도' 의혹사건 국정조사특위 구성을 위한 협상 및 증인과 참고인 및 의제확정을 위한 실무협상에 착수하는 한편, 법사위가 내달 20일전 '옷로비' 의혹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세부절차에 대한 협상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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