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한동대 사태 갈수록 혼미

최근 포항지역 사회단체들이 한동대 김영길총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기독교 연합회가 반대 성명을 내는 등 한동대 문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포항시 기독교 교회 연합회 한동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이호연목사)는 23일 성명을 내고 "정상적인 한동대를 최근 일부 사회단체들이 너무 왜곡되게 지역여론을 주도, 학교와 김총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오해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김총장이 최근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은 총장 업무수행과는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 상세한 내용을 뺀 채 벌금형이라는 도덕성만 부각시킨 채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기독교 대학을 말살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한편 포항경실련, 포항지역사회연구소, 민주노총 등 포항지역사회단체들은 지난달 30일 김총장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자 최근 잇따라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한동대 문제가 자칫 지역의 기독교계와 사회단체간의 갈등으로 확산되어서는 안된다"며 우려하고 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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