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업계가 26일부터 대우그룹에 2조6천억원의 신규지원에 나서는 한편 만기 도래한 대우 발행 기업어음(CP)과 회사채의 만기연장에 착수했다.
투신업계는 이날 오전 투신협회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금융권이 대우에 지원하기로 한 4조원의 신규자금중 투신권에 할당된 2조6천억원을 이날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투신업계는 또 대우가 발행한 CP와 회사채중 만기도래분에 대해 이날부터 6개월간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우 지원이나 고객의 환매에 따라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한국은행에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투신안정기금(1조1천200억원)으로부터 지원도 받기로 했다.
투신업계는 이를 위해 협회내에 투신특별대책반을 구성, 금융감독위원회에 설치된 특별대책반 및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은 대우에 대한 신규지원분에 대해서는 150%의 담보를 설정함으로써 고객재산에 피해가 가지않도록 한 만큼 환매자제 등 투자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증권사 사장단도 이날 오전 증권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전날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맞춰 시장 안정을 위해 힘쓰기로 결의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