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이들 텔레토비 시청 화면 만지다 상처입어

유치원 교사로서 아기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에게 꼭 알려 드리고자 한다.요즘 텔레비전 어린이프로 텔레토비가 인기인데 이것을 엄마 아빠가 아이 혼자만 시청하게 놔둘 경우 큰일날 수 있다.

즉 아이들은 아직 분별력이 없기 때문에 텔레토비를 보면서 그것이 실제로 살아있다고 생각해서 텔레비전 앞으로 다가가 수상기를 통채로 껴안거나 그 상태에서 뽀뽀하려고 한다. 이 경우 수상기를 받치고 있는 받침대가 쓰러지거나 아이가 TV를 안은채 TV 수상기가 넘어지면서 아이를 깔아버리는 수가 생겨 아주 위험한 것이다. 특히 작고 가벼운 것일수록 더 위험하다. 작년에 미국에서는 이 일로 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한다.

따라서 엄마 아빠가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 혼자서 그걸 시청하게 놔두지 말아야 한다. 또 만약을 대비해 TV수상기 받침대를 넓고 튼튼한 걸로 하고 특히 받침대 밑에 바퀴가 달려 구르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구르는 상태로 끌다가 어딘가 걸릴 경우 그대로 안고 쓰러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리모컨을 아이가 볼 수 있는 위치에 놔둬 아이가 그걸 잡으려 무언가 발판삼아 올라가게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도 중요하다.

이향란(대구시 중구 덕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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