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일부 시군이 자체 용역이 가능한 사업이나 확고한 사업 계획이 없는 각종 사업에 대한 용역을 남발해 주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봉화군이 지난 해부터 지난 18일까지 각종 사업과 관련해 추진한 용역은 133건(500만원이상)으로 용역비만 37억원에 달한다.
이같이 발주된 용역 가운데 일부는 공사 발주가 불투명하고 공사비도 확보치 못한 상태에서 용역만 의뢰, 뒤늦게 상황 변화로 재용역에 나서는 사례까지 발생해 어려운 지자체 재정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농어촌진흥공사에서 예산을 받아 공사를 착공할 봉성문화마을에 설치할 오·폐수시설 사업비는 지금까지 영달 안돼 연말 준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상운면 문천리에서 명호면 고감리간 임도개설도 용역은 완료됐으나 북부환경산림연구소에서 사업비가 확정 안된 상태다.
특히 올해 추진된 용역 58건중 일부는 용역이 완료돼 착공만 남기고 있는 실정인데 예산부족으로 공사 착공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성급한 용역이란 비난을 면치못하고 있다.
한편 의성군의 경우도 지난 97년말 4천600여만원의 예산으로 영남대에 의뢰해 지역내 전체 역사, 문화유적지에 대한 정비 및 개발계획을 마련했으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이 계획에 따른 개발사업은 거의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朴東植·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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