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 어윈(54.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에서 독주하고 있다.'나이는 50대, 몸은 30대'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정력적이고 파워넘치는 경기를 펼치는 어윈의 독주에 들러리로 전락한 다른 선수들은 볼멘 소리로 질투심만 쌓고 있는 실정.
어윈은 26일 끝난 시니어PGA투어 99콜드웰뱅커버넷클래식에서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어윈은 올 시즌에만 벌써 5승을 따냈고 지난 95년 PGA투어 생활을 마감하고 시니어투어로 돌아선 뒤 4년여만에 25승째를 기록, 명실공히 시니어투어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4년반 동안 94개 대회에 출전, 매년 평균 200만달러, 통산 900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한 것.
68년 프로에 입문하면서 곧장 PGA투어에 합류한 어윈은 US오픈에서만 3차례 우승하는 등 PGA투어 27년간 20승을 거두고 지난 95년 시니어투어로 무대를 옮겼다.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시니어투어에 발을 내디딘 어윈은 5번째 출전대회인 95아메리테크시니어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밴티지선수권대회에서 1승을 추가, 2승을 거두며 95년 시니어투어 '신인상' 타이틀을 차지했다.
어윈의 독무대에 들러리로 전락, 자존심이 상한 시니어투어의 다른 선수들은 다음 달 50회 생일직후 투어에 합류하는 톰 왓슨이 어윈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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