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완산동 번화가에 대형 백화점 건축이 추진되자 주변 상인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나서 백화점 건립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모씨는 지난주 영천시장 인근 완산동1066의9번지 일대 16필지 대지 1천86평에 지상13층 지하5층 규모의 로얄백화점 건축신청서를 영천시에 제출했다.
백화점 건축계획에 따르면 지상1층부터 7층까지 백화점으로, 9층부터 13층까지는 아파트 49가구를 지어 분양할 예정인데 지주 3명이 수년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백화점 건립계획을 들은 인근 슈퍼 등 상가와 영천시장 상인들은 백화점이 들어설 경우 기존 상권을 잠식하고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게 된다며 건축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상인들은 백화점 반대 모임을 결성하고 26일 오후2시 영천역전에서 집회를 가진뒤 시청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손모씨 등 모임 대표들은 "백화점 건립에 따른 교통영향평가가 적합한 것으로 나온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재조사를 요구하는 등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건축주측은 "건축 허가가 안나올 이유가 없다"며 강한 추진의사를 밝혀 영천시의 허가여부에 주목되고 있다.
또 경주에서도 최근 용강공단 입구 8천여평 부지에 약3천평 규모의 초대형 할인마트가 들어설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 유통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24일 가칭 경주 지역경제 생존권 사수범시민 준비위원회는 만약 경주에 초대형 할인마트가 생기면 경쟁력이 약한 지역 중소 업체는 연쇄 부도의 늪으로 빠져 들어 회생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며 강력 저지키로 했다.
현재 추진중인 대형마트의 규모로 볼때 1일 3억~4억원, 1개월 100억원, 1년 1천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결국 지역의 막대한 자금이 역외로 유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경주지역 5천여 유통업체는 대단위 유통업체가 경주지역의 상권을 공략할 경우 이미 연쇄부도로 초토화 되어 있는 지역경제가 또 한번 비운을 맞게 된다고 주장 했다.
한편 용강동에 추진중인 대형 할인마트는 개업 준비를 완료하고 경주시에 승인을 신청중에 있다.
朴埈賢.金才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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