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냉방병

만성피로·나른함·두통·식욕부진·근육통 등 몸살기운과 재채기·콧물·기침·한기 등 감기증상은 냉방병의 대표적 증세.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과 고열·설사를 호소하고 이유없이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에어컨 속에 장시간 노출되면 이같은 증상의 '냉방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냉방증후군'또는 '빌딩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이 병은 냉방장치가 된 곳에서 생활할 경우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짐으로 인해 체내 자율신경 조절기능이 잘 안돼 생긴다.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가 섭씨 5도가 넘지 않도록 한다. 적당한 실내온도는 섭씨 25도 △잦은 환기로 실내 공기속 먼지와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한다 △에어컨을 가동전 2, 3분간 송풍, 내부 습기를 제거한다 △에어컨 가동시 1, 2시간 간격으로 환기한다 △에어컨 바로 앞 찬 바람을 오래 쐬지 않는다 △냉방에서 장기간 근무할 경우 긴소매를 입는다 △외출뒤 샤워로 땀을 씻고 젖은 옷은 갈아 입는다 △커튼을 쳐 햇빛의 실내 침투를 막는다 △규칙적인 생활과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갖는다.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햇빛 노출과 과도한 냉방을 피하고 충분한 영양섭취 및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도움말: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정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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