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원수대 인상에도 불구, 올해는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2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낙동강 원수를 t당 16.36원에서 22.93원으로 40%, 운문댐 원수는 94.68원에서 115.32원으로 21%씩 각각 인상하는 바람에 연말까지 12억4천만원 상당의 추가부담이 예상되나 당장 요금인상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시의 상수도 요금은 t당 376.85원(98년 결산기준)으로 생산단가인 463.50원에 크게 못미쳐 23%의 인상요인을 안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물관리종합대책'에 따라 2001년까지 지방상수도 요금을 생산원가 수준으로 현실화 해야하므로 내년부터는 대폭인상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현희 상수도본부장은 "지난 2월 수도요금을 15% 인상했기 때문에 연내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수돗물의 경우 생산가격은 206.73원인데 비해 요금은 116.75로 원가회수율이 56% 밖에 되지않아 경영개선을 위해서도 앞으로 수돗물은 물론 원수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