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노조 파업이 13일째 계속되면서 보험료 조정과 보험료 고지서 재발부 등의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지서를 우송받지 못한 일부 가입자들의 가산금 부담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노조원들의 파업과 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의보공단 대구지사·동부지사·중부지사·달성지사 등 대구지역 4개 지사에는 전화가 안돼 직접 찾아 온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각 의보공단 지사는 비노조원과 간부(10~20명) 등으로 민원처리에 나서고 있으나 일손이 달려 잘못 부과된 보험료를 조정하는데만 1, 2시간씩 소요되는 등 의보 가입자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특히 의보공단측이 우송한 이달 보험료 고지서의 경우 일부가 제때 우송되지 않은데다 고지서 재발부 업무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해당 가입자들이 보험료 미납에 따른 가산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또 전산입력 지연으로 의보 가입자에 대한 장제비·요양비가 제때 지급되지 않는가 하면 건강검진 신청에 대한 처리도 늦어져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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