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풍 '닐' 오후 소멸

지난 26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최고 150㎜의 호우를 뿌렸던 제5호 태풍 '닐'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와 관련,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실종자는 없으며 태풍의 영향을 받았던 26일부터 28일 현재까지 안전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며 "선착장 3개소, 해안도로 8개소 유실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닐'은 28일 오후 3시께 옹진반도 남서쪽 70㎞ 해상에 도달한 이후 세력이 급격히 약화,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어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지방은 큰 피해 없이 제5호 태풍 '닐'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대구기상대는 당초 태풍의 영향으로 70~90㎜의 많은 비가 예상되었지만 28일 오전 7시 현재 대구 11.6㎜, 울진 32.5㎜, 문경 32㎜, 포항 20mm의 비교적 적은 비만 내려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태풍으로 경남지역에서는 강풍과 급류에 휩쓸려 3명이 숨졌다.

27일 낯 12시쯤 마산시 합포구 남성동 원예청과시장 앞 바닷가에서 이정일(59.마산시 합포구)씨가 초속 23m의 강풍에 실족, 익사했으며 같은 날 오전 9시쯤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계곡에서 친구들과 야영 하던 박광수(17.고교 1년)군이 물놀이중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밀양지역에서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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