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대기' 최창양이 8월중순 마운드에 복귀, 삼성 선발투수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선발투수진의 난조로 불안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마운드에 최창양의 가세는 가뭄속 단비. 삼성은 후기들면서 선발투수진이 흔들려 리그 1위를 위협받고 포스트시즌 진출도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이에 따라 코칭스태프는 선발 중간 마무리 구분없이 모두 대기시켜 필승을 노리는 투수총력전을 선포했다. 이처럼 다급해진 삼성에 최창양의 합류는 팀의 성적과 투수진의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관절수술을 받은 최의 재활성적은 양호하다. 최창양은 5월초부터 경산볼파크에서 재활훈련을 해왔다. 현재 몸상태는 정상피칭의 90%정도로 합격점. 이틀 간격으로 80개정도의 공을 던지고 있고 점차 늘리고 있다. 직구구속이 평균 140km는 거뜬히 나오고 3~4km는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커브와 체인지업도 예전의 구위를 되찾았고 약점이던 제구력불안도 집중지도로 많이 안정됐다. 그는 지난 3년간 12승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 못했지만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 '계약금 5억원을 챙긴 천덕꾸러기'에서 '5억원의 황금팔'로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최창양은 "팀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팀의 리그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에 꼭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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