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인데도 전혀 떨리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긴 홍성칠(19.상무)은 앞으로 태극양궁을 이끌 차세대 선두주자.
97년 대회때 대표팀 막내로 출전, 경험부족의 한계를 드러내며 개인전 16강전에서 패한 뒤 단체전 멤버에도 끼지 못했으나 불과 2년만에 대표팀 간판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그는 89년 합도초등학교 2학년때 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활을 잡은 뒤 서야중을 거쳐 충남 병천고에 입학하면서 두각을 나타내 고교 2학년때 김두리(당시 전주여고 1년)와 함께 10대 고교생 스타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해 1년만에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홍성칠의 화려한 변신은 대학진학의 스카우트 손길을 뿌리치고 상무에 입단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출중한 기량에도 불구하고 승부근성이 약해 한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었던 그는 상무에서 혹독한 체력 및 정신 훈련으로 근성을 키웠고 이듬해 '대표팀 복귀'라는 결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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