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출범한 '21세기 대구경제포럼'이 지역의 세미나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포럼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등 지역 포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95년 8월 17일 '열린 시대의 고객만족 경영'주제의 세미나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씩 가져 온 포럼은 16일 '디지털 시대의 기업경영'주제 세미나까지 모두 43회를 치렀다.
이 포럼은 삼성이 상용차의 대구 진출을 계기로 이미지 제고를 모색하던중 정기적인 경제정보 제공 채널을 희망했던 대구상의에 자체 연구소의 연구활동 결과를 공급함으로써 이뤄졌다. 대구상의와 삼성경제연구소는 이 포럼을 주관하고 삼성화재가 소요경비의 70%를 후원해 회원들이 연회비 30만원씩을 부담, 매월 세미나를 갖게 됐다.
창립 당시 기업경영자와 기관·단체장 및 대학교수, 공무원, 언론인 등 100여명으로 출발, 현재 회원은 150여명이 됐다. 50여명의 사계 전문가들을 초청, 연간 10회의 정기세미나와 1회의 산업시찰을 가졌다.
이 포럼은 지역 최고 경영자들에게 국내의 최신 경제·경영·산업·정책 등 정보를 제공했고 낙후돼 있는 지역 토론, 세미나문화를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포럼에 이어 산학경영기술연구원, 능률협회, 대은경제연구소의 세미나가 잇따라 열렸고 부산, 광주, 대전, 청주, 창원 등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기업들이 경영 컨설팅, 기업진단을 실비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회원수를 200명으로 확대, 지역 기업인들에게 정보제공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의 (053)742-4445.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