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복숭아가 과잉재배로 해마다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우수품종 대체 등 대책이 요구된다.
청도군에는 최근 하루 평균 복숭아가 3만상자(10㎏)이상 출하돼 2만상자는 군내 4개 공판장에서 경매되고 나머지는 서울 부산 등 상회에 위탁판매 되고 있다.
그러나 총생산량의 15% 가량이 백도계통으로 10㎏ 1상자에 3만~5만원에 경매되고 있으나 나머지 품종은 평균 5천원도 되지 않아 상자대 운임 수수료 등을 공제하면 비료값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농민 김모(45.청도군 화양읍 범곡리)씨는 "27일 복숭아 50상자를 출하해 상자값 수수료 등을 공제하고 남은 돈이 9만200원"뿐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복숭아 재배면적은 지난 90년부터 해마다 50~100㏊씩 늘어난 2천38㏊인데다 재배농가도 4천342호로 전체농가 50%가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다.
올해 복숭아 생산량도 지난해 보다 9천t이 많은 2만3천t으로 증가했다.
농협관계자는 "생산량만 늘릴것이 아니라 소비자 기호에 맞춰 우수품종 보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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