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광역상수도 개발 반대운동

건설교통부가 군위군 고로면 일대에 추진중인 다목적댐 건설사업이 군위군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이 댐을 수원으로 하는 광역상수도 개발에 나서 댐건설 반대운동이 다시 본격화될 조짐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일대에 건설예정인 화북댐을 수원으로 하는 광역상수도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에 들어갔다고 군위군에 통보했다.

공사의 계획에 따르면 경북중부지역의 급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2002년부터 본격공사에 들어가 2004년 완공예정인 광역상수도는 일일 급수용량 10만t규모로 군위.의성.경산지역에 물을 공급하게 된다.

그러나 이 광역상수도 개발사업은 군위군민들이 사업자체를 반대해 실시설계 단계에서 추진이 중단되고 있는 총저수량 4천800만t규모의 화북댐 건설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지역민들이 다시 반발하고 있는 것.

군민들은 "댐이 건설될 경우 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되고 하류의 하천은 물부족으로 황폐화된다"며 댐건설반대운동을 다시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편 군위군과 군위군의회도 수리권이 군위군에 주어지지 않으면 대규모 다목적댐 건설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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