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중문화의 국내개방 이후 일본 가수의 국내 첫 무대가 되는 99 부산바다축제 '아시안 록 페스티벌'이 일본 대중문화의 한국진출 교두보로 한·일 양국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달 1일과 2일 오후 8시 30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아시안 록 페스티벌은 공연 성과에 따라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계를 담당한 일본 NHK 등이 주관사를 맡아 거액을 협찬하고 국제규모의 무대 시설을 직접 마련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일본의 대표적 록 그룹인 '소울 플라워 유니언(SOUL FLOWER UNION)'과 '발렌타인 D·C(VALENTINE D·C)'가 한국 및 중국 록 그룹과 함께 참가하며 일부 곡을 제외한 전곡을 일본어로 부를 예정이다.
일본 NHK와 일본 매니지먼트사 등은 공연이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에 마련된 98평 규모의 상설 무대가 공연규모에 비해 좁다며 자신들이 직접 180여평 규모의 가설 무대를 설치하고 조명장치와 음향장치, 무대기술 등도 직접 지원한다.
또 모두 3천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이번 공연에 초청키로하고 이들을 위해 3천석의 좌석까지 직접 제작해 무대 전면에 배치하고 이들을 위해 별도의 주차시설을 요구하는 등 공연 안팎의 모양새 갖추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도 이번 공연이 부산국제영화제처럼 일본 대중문화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공식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공연성과에 따라 매년 개최하는 등 국제적 록 페스티벌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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