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대부분의 은행에서 증권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대구은행을 비롯 신한.한빛.국민은행 등 상당수 은행들이 증권사와 업무제휴에 나서 은행 예금계좌를 만들면 증권사의 증권계좌가 자동 개설되는 통장을 개발했다.대구은행은 지난 27일 삼성증권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 '증권거래 전용통장'을 개설하면 온라인을 통해 삼성증권 증권계좌가 자동개설돼 전화나 인터넷,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증권거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통장을 만들면 부근에 삼성증권 영업점이 없거나 증권사 영업시간중 객장에 가기 어려운 고객도 대구은행 지점을 통해 쉽게 증권투자를 할 수 있다.
또 매수주문때 삼성증권 위탁계좌에 증거금을 따로 입금 또는 송금하지 않아도 대구은행의 '증권투자 전용통장'에서 예금이 자동인출된다. 매도주문의 경우도 대금이 삼성증권 위탁계좌에서 대구은행 전용통장으로 자동입금된다.
이와 함께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 이용.폰뱅킹.PC뱅킹.자동이체.BC카드 결제 등도 자유롭다.
대구은행은 삼성증권과의 전산시스템 연결이 완료되는 오는 10월경 이 통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삼성증권과 공동상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실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신한증권과 업무제휴를 맺고 29일부터 '증권거래 저축예금'가입자에게 신한증권의 위탁계좌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의 '증권거래 저축예금'통장 역시 카드결제 등 신한은행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마이너스 대출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고객서비스 확대를 위해 신한증권 뿐 아니라 현대.대우.LG 등 대형증권사와 추가 업무제휴를 추진중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5일 대신증권과 사이버 증권거래에 관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 국민은행 증권통장을 개설하면 주식매매대금의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한빛은행도 LG.삼성.한빛증권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8월중순경부터 주식거래대금의 실시간 자동이체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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