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논술 역시 이번 방학이 관건이다. 방학을 이용해 논술실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박유현(계성고) 조종순(경화여고) 윤일현(일신학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폭넓은 읽기는 기본이다.
논술의 기본은 풍부한 책읽기에서 출발한다. 방학중 인문, 자연, 사회 등 스스로 분야를 정해 2권 정도씩 읽어보기를 권한다.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는 최근의 수능시험 출제경향에 비춰 논술 뿐만 아니라 수능시험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언어영역, 사회탐구 등은 사고력과 이해력 등이 요구되므로 고득점을 위해서는 많은 책읽기가 필수적이다.
고3의 경우 논술에 대비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사실상 여름방학 뿐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읽고 싶은 책 몇 권이라도 구해 읽어두면 반드시 도움이 된다. 논술작법이나 논술 관련 참고서는 오히려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책읽기가 막막하다면 매일매일 신문 사설을 읽는 습관을 들여라. 집중적으로 읽다 보면 논술실력은 자기도 모르게 늘어난다.
▲읽은 후가 중요하다.
책을 읽다가 또는 읽은 뒤 좋은 문장이 있으면 한둘이라도 외워보라. 영어문장을 외우는 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참신한 문장이나 내용을 논술문의 근거로 제시하면 곧바로 좋은 점수로 연결된다.
읽은 뒤에는 몇 번이고 내용을 씹어보고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사색하라. 친구들끼리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서 후 기록장이나 감상록 쓰기를 습관화하라. 기록하는 버릇을 들이면 읽은 내용을 정리하기가 쉬워지고 기억도 오래 간다. 그만큼 논술실력도 늘어나는 것이다논술실력 늘리기는 수능시험 후 벼락치기로 되지 않는다. 평소 한달에 한편이라도 써 보는게 중요하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논술준비의 첫 단계이자 관건이다. 방학 때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으므로 몇 편 정도 써 보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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