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교통전문 라디오 채널인 TBN 대구교통방송(본부장 성희구)이 30일 개국, 오전10시40분부터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호출부호 HLDU, FM103.9㎒로 방송되는 대구교통방송은 하루 18시간(오전6시~밤12시) 방송을 내보내며 교통·기상 관련 정보를 비롯, 교통질서·안전·환경·생활정보 등 교통 교양, 음악·연예 등 오락 프로그램, 사건·사고·경찰 및 시정소식을 전하는 생활뉴스, 교통문화·안전에 관한 캠페인 등 생활 밀착형 지역 정보 채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교통방송의 편성 비율은 매일 교통·기상 정보 8시간(42.9%), 교통교양 6시간 15분(36.2%), 오락 3시간 10분(17.6%), 생활뉴스 34분(3.2%), 캠페인 35분(3.2%)씩으로 광고 없이 방송된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오전 9시50분을 시작으로 매시각 50분마다 10분씩 방송되는 '여기는 교통정보센터입니다'. 방송실과 주요 정체지역마다 설치된 포스트를 연결, 매시간대의 생생한 교통정보와 고속버스·철도·항공기 예매현황까지 전달한다.
매일 아침 6시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되는 '안녕하세요? 상쾌한 아침입니다'는 일기예보와 조간신문의 뉴스 정리, 지역 문화행사 안내 등으로 꾸며지는 교양 프로그램. 이어 오전7시부터는 '출발! 대구 대행진' 1·2부가 출근시간대 집중적인 교통정보 안내 및 지역 교통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오후 6시5분부터 방송되는 'TBN 대구 대행진'은 퇴근길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교통정보와 함께 교통시사퀴즈, 오늘의 스포츠 소식 등의 내용을 함께 꾸민다.'TBN 교통시대'는 자동차 관련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동차 정비·보험·교통정책·교통시설에 대한 상담을 주로 하며 '명랑 운전석 1·2부', '오후의 노래마을', '가요 일번지', '밤의 데이트'는 교통방송 주 청취자인 청장년층의 취향에 맞춘 음악·오락 프로그램들이다. 희망곡 방송, 청취자 참여 노래방 코너, 스타와의 데이트 등 일반적인 음악프로그램의 포맷에다 간추린 석간 소식과 운전 중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취재 리포터 코너 등 교통방송만의 색깔을 갖추었다.
'달구벌 야화' 시간에는 지명 유래, 풍속·사건·역사의 현장 등 대구·경북지역의 역사와 야사들을 소개한다. 한낮에 방송되는 'TBN 차차차 1·2부'는 뉴스 밖 소식과 함께 시사성 있는 콩트로 세태를 풍자하는 시사 오락 프로그램.
일요일에는 '안녕하세요? 상쾌한 아침입니다' 대신 '우리 노래 우리 가락'이, '출발! 대구대행진 1·2부' 대신 '일요음악실'이, 'TBN 상담실' 대신 '우리는 교통가족'이 각각 방송된다.
방송관련 문의 053)606-0114.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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