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평균 불교 문화재 도난사건이 2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통사찰에 대한 문화재 보호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대한불교 조계종(총무원장 고산)이 최근 펴낸 '불교 문화재 도난백서'에 따르면 지난 84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난당한 불교 문화재는 316건에 453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난당한 문화재의 유형을 보면 불교회화가 186건 275폭으로 가장 많으며 불교조각이 61건에 109구, 탑파가 18건, 기타 51건으로 집계됐다.
불화는 가볍고 부피가 적어 도난이 쉬운데다가 최근 우리나라 불화가 국제 경매시장에서 고가로 팔려나감에 따라 전문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규모가 큰 대웅전의 후불도를 절취해가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 111건을 필두로 전남 60건, 경남 36건, 전북 34건, 충남 32건 등이 뒤를 이었으며 교구별로는 17교구(본사 금산사) 31건, 8교구(본사 직지사) 30건, 16교구(본사 고운사) 26건, 9교구(본사 동화사) 21건, 19교구(본사 화엄사) 17건, 11교구(본사 불국사) 17건 등의 순이었다.
도난 사례를 계절별로 보면 악천후가 많은 여름과 겨울에 비교적 많았고 시간적으로는 밤 11시부터 새벽 4시 사이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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