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성적보다는 교우관계를 더 많이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업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반면 인성교육과 특기교육, 정보화교육 등은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전국 초.중.고 학부모 3천6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들의 51.6%가 학교교육 전반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불만스럽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6.7%였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염려하는 사항을 복수로 선택하도록 한 결과 교우관계(70.1%), 성적(50%), 교사와의 관계(30.9%), 건강(26.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수업내용에 대해서는 47.3%가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불만족은 6.3%였다.
학교교육에서 시급히 보완돼야 할 점으로 인성교육(42.1%), 특기교육(21.9%), 정보화교육(19.8%)을 들었으며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로 특기.적성 개발을 강조하는 학교(41.2%)와 인격형성을 강조하는 학교(40.9%)를 선호했다.
학생들의 과외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4.8%가 학교 밖에서 과외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을 통해 과외를 받는 학생도 24.5%였다. 1인당 월평균 과외비는 교외 14만6천143원을, 교내 3만1천256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들 가운데 60%가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 사교육비 부담을 공교육이 덜어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적 차원의 체벌에 대해서는 허용 74.7%, 금지 25.3%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으며 촌지에 대해서는 64.1%가 완전히 근절돼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22.5%는 감사를 드리고 싶다, 13.3%는 일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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