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준용하천 32곳 정비

경북도는 올해부터 2004년까지 6년동안 총사업비 1천200억원(국비 800억원, 도비 400억원)을 들여 준용하천 32개지구 99.7km에 대한 하천 정비를 벌이기로 하고 올해는 151억원을 들여 10개지구 11.4km에 대한 개수작업을 실시한다. 도는 이에따라 8월말까지 용지보상을 끝내고 10월중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준용하천에 대한 대대적 정비에 나선것은 지방자치단체가 맡고있는 준용하천 및 소하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여름철 호우나 장마 등 재해에 대비한 수해상습지구의 항구 대책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의 낙동강 금호강 등 국가가 맡고있는 5개 직할하천 중 92.4%가 개수돼 비교적 집중호우에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도지사가 관할하는 지방하천 7개소의 83.2%, 준용하천 358개소의 60.4%만이 개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의 하천 평균 개수율은 64.6%로 전국에서 최하위권이다.

도 관계자는 이같이 하천 정비가 정부가 관리하는 대형 직할하천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정작 폭우피해가 덮쳤을때는 농경지 등에 2차적인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는 124개 준용하천지구의 346km(사업비 2천900억원)에 대한 개수작업 타당성 조사를 건교부에 건의했다. 올해 사업에 들어가는 10개지구는 다음과 같다. △경주 건천 용명지구 △김천 어모 군자지구 △안동 일직 미호지구 △ 구미 무을 무을지구 △영주 평은 금광지구 △영천 신령 화남지구 △상주 공성 초오지구 △군위 우보 이화지구 △청송 부남 양숙지구 △청도 이서 가금지구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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