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문제를 조정.심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서로간의 갈등을 봉합, 참여와 협력의 관계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일 임명된 최현만 경북지방노동위원장은 "노사 양측으로부터 신뢰를 쌓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경북지노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경북지역의 노사문제에 대해 이미 충분한 이해를 가진 상황. 게다가 근로감독관 시절부터 전태일 사건, YH무역 사건, 원진레이온 사건 등 굵직굵직한 노동현장에는 모두 매달려본 베테랑이어서 주위의 기대가 높다.
"올들어 접수된 168건의 조정사건 가운데 120건 이상을 노사 합의로 해결시켰다"고 소개한 최위원장은 올해 경우 근로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져 접수사건이 다소 늘었지만 분쟁으로 격화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비생산적인 협상보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노력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초기부터 장기적인 임단협을 예상하고 몇개월을 보내다가 파업에 임박해야 서로 자료와 구체적인 요구를 제시하고 협상에 들어가는 관행을 깨는 일이 중요합니다"
최위원장은 앞으로 생산적 노사관계와 교섭관행 구축을 위해 노동청, 경제인단체, 노동단체 등과 협조해 교육, 토론 등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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