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43호 홈런신

이승엽(삼성)이 마침내 한국프로야구 시즌최다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승엽은 2일 오후 8시12분 1만3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대구구장 롯데전에서 43호 아치를 그려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5회말 2대2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롯데 투수 문동환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솔로홈런을 날리며 프로야구사에 빛날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타이론 우즈(두산)와 치열한 홈런경쟁을 벌이다 막판에 무릎을 꿇고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내줬던 아픈 기억을 1년만에 깨끗이 씻어준 타구였다.

올 시즌 99경기만에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2.3게임당 1개의 홈런을 만들어 내고 있어, 시즌말까지 일본프로야구 기록인 55개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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