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세탁료가 지역별로 110%나 차이가 나는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지역별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시지회와 대구YMCA가 시내 7개 구 3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7월 개인서비스요금 조사에 따르면 전체 16개 품목 중 지역별 차이가 20%를 넘는 품목은 11개로 나타나 6월 9개, 4월 8개보다 늘어났다.
양복 세탁료는 달서구가 3천100원으로 가장 싼 반면 중구는 6천60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형 세탁할인체인점의 확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불고기(쇠고기 200g)는 수성구(4천원)에 비해 북구(7천원)가 75% 비쌌으며 커피, 퍼머이용료, 피자도 지역별 가격차가 40%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조사대상 16개 품목 중 2개 품목의 가격이 내린 반면 8개 품목이 올라 지난 5, 6월 내림세에서 오름세로 반전됐다.
인상폭이 큰 품목은 비디오 대여료(1.9%), 피아노학원비(1.4%), 미술학원비(0.9%)순이었고 내린 품목은 노래방 이용료(1.9%), 무연휘발유(1.5%)였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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