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여름 활짝 핀 '꽃무늬 패션'

한가운데에 와 있는 여름과 예상외로 잘 어울리는 꽃무늬 프린트.

자칫 잘못 입으면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가는 더위를 앞두고 '뭔가 다른' 선택을 해봄직하다.

꽃무늬프린트는 보통 티셔츠의 어느 한 부분에 살짝 포인트를 주거나 원단자체가 꽃무늬로 이루어졌던 것이 대부분. 그러나 올여름엔 가슴전체 혹은 스커트 중심을 큼지막하게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린팅도 기존의 도형적이고 도식화된 딱딱한 그래픽이 아니라 붓으로 그린 듯한 핸드메이드 느낌을 내고 있는 것.

티셔츠나 탑 정도에 그쳤던 활용아이템이 스커트나 원피스, 재킷, 청바지 등으로 폭이 넓어진 것도 특색이다.

한 눈에 들어오는 꽃무늬의 시원함도 여름옷에 맞는 아이템인데다 로맨티시즘이라는 트랜드와 맞아떨어지는 것이 꽃무늬가 사랑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꽃무늬프린트는 코디가 포인트. 색상은 동일하게, 디자인은 엘레강스 분위기로. 큼지막한 꽃무늬프린트 탑이나 티셔츠일 경우는 하의를 꽃무늬와 같은 톤의 색상으로 선택해 통일감을 주는 것이 무난하다. 샤스커트나 이중겹침의 개더스커트의 여성스러운 아이템이 꽃무늬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좀 더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무릎을 살짝 덮는 약간 타이트한 디자인의 5부나 7부 팬츠가 제격이다.

李炯雨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