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4년동안 이사를 세번 다녔다.
돈이 없는 서민들은 다 겪는 일이다. 그런데 이때마다 부동산 복비를 가지고 중개업소와 티격태격 하지않는 적이 없다. 이유는 중개업소들이 정해진 법정수수료를 무시하고 바가지를 씌우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얼굴 찌푸리고 다툰걸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지는데 이번에 느닷없이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올린다는 발표에 기가 차다.
첫째,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서비스가 엉망이다. 중개업소들이 아직도 복덕방티를 못벗어 전문적인 부동산 컨설팅과 투자조언, 상담보다는 알선후 수수료 챙기는데만 눈이 팔려있다. 부동산에 대한 미래예측과 전망, 과학적인 접근과 상담보다는 그저 가만히 앉아서 제발로 걸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매물 나온거 알려주고 계약서 써주는 일말고 하는일이 무엇이 있나, 이런 사람들에게 전세 얻어줬다고 돈 몇십만원씩 쥐어주고 그것도 모자라 더 올려주겠다니 말이 안된다.
둘째, 만약 수수료를 올려줄 경우 중개업자들은 지금 법정 수수료보다 휠씬 더 비싸게 바가지를 씌우는 것과 똑같이 새로 올려준 수수료에다가 또 바가지를 씌울게 뻔하다. 지금까지 중개업소들이 해온 행태로 보면 자명한 일이다.
셋째, 이런 불법적 행위와 수수료 바가지에 대해 지금까지 법적 제재를 받았다는 신문기사는 한번도 못봤다. 즉 정부에서 불법적 수수료관행에 대해 한번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런것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없이 무작정 수수료를 올린다는 계획에 대해 무조건 반대한다.
김선강 (대구시 남구 대명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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