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성인터넷

위성인터넷은 정보량이 적은 상향(Upload)은 전화망 또는 전용선을 이용하고, 정보량이 많은 하향(Download)은 위성을 이용, 최대 1Mbps 속도를 제공하는 고속멀티미디어 서비스다. 동영상 등 실시간 멀티미디어 구현과 위성방송 수신도 가능하다. 특히 ISDN, ADSL 등 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안되는 지역의 경우 일반 모뎀 접속만 가능하다면, 즉 전화선만 깔려있다면 위성을 통해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위성망이용료 월 3만원과 지상망이용료(전화요금+코넷 월정료)로 구분된다. 지상망 이용료는 모뎀 사용시 전화요금(일반 전화요금의 40% 할인)과 코넷접속료 월 9천원(감면시 5,400원). 위성인터넷 이용시 모뎀을 통해서 인터넷망(코넷)과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위성으로 데이터를 수신하더라도 전화요금은 나온다. 전용회선을 이용할 경우에는 일반 전용회선보다 30% 할인된 월정액요금을 내면 된다. 초기비용으로는 위성수신카드(39만원), 안테나(8만원) 장비구입비와 설치비 15만원 등 63만원 정도로 다소 비싼 편. 장비는 고객이 장비 공급사를 통해 구매하여야 하며 임대는 하지 않는다.

신청번호는 '080-789-0000' 이용방법은 먼저 한국통신 인터넷(코넷)에 접속(지상망연결)한 뒤 ID와 비밀번호를 입력, 위성사용 가입자임을 인증받아야 한다. 이후 전용에뮬레이터를 통해 입력된 웹사이트 정보는 지상망을 통해 위성지구국으로 보내지고(상향), 검색된 웹사이트 정보는 이용자에게 위성을 통해 전송(하향)된다. PC에 내장된 위성수신카드가 데이터 압축을 푼 뒤 정보를 확인, 데이터량이 적은 상향은 지상망을 이용하고, 데이터량이 많은 하향은 위성망을 이용하도록 도와준다. 현재 인터넷 서비스 중 웹과 FTP는 사용 가능하지만 Telnet, Gopher 등은 9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위성인터넷은 적도 상공에 떠있는 정지궤도위성인 무궁화위성을 이용한다.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볼 때 위성은 남쪽에 있다. 때문에 안테나는 남쪽 지평선을 기준으로 약 45도 정도 위를 바라보도록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사용자의 남쪽에 높은 건물이 있게 되면 안테나가 위성을 바라볼 수 없어 수신에 장애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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