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1시간40분여 대구시와 시정협의회를 가진 자민련 대구시지부는 대구시의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확보 건의에 박구일시지부장이 나서 "대구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예산 담당자들에게 저돌적으로 달라 붙어 타도시에 비해 얼마나 더 많은 예산을 따 내느냐가 오늘 회의의 결론"이라며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그러나 회의에서는 전날 한나라당이 대구시와 가진 시정협의에서 지역 현안 미해결과 관련 정부여당 성토장이 된 것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을 향해 역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문희갑대구시장으로부터 지하철 부채에 대한 국비 지원 상향 등의 건의를 받자 건교장관을 지낸 이정무의원은 지금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뒤 특히"대구 지하철부채는 이미 YS정부 당시 부산 지하철에 대한 편향 지원 등 불합리한 여건속에서 추진돼 더욱 해결이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야당이 지역정서와 연관, 현 정부에서 대구만 홀대받는 것처럼 한다"며 한나라당을 겨냥.
이의원은 또 "재직당시 지하철에 대한 전반적인 정부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과 교통개발연구원, 앤더슨 컨설팅 등에 용역을 주었고 그 결과가 오는 15일 보고 돼 이달말까지는 정부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면서'합리적인 방법으로의 문제해결'을 강조, 전날 한나라당의'궐기대회 불사'주장과 접근방법에서도 대조.
박철언의원도 "지하철 부채를 늘린 것은 과거 야당하던 사람들이 정권잡고 있을때 한 것이고 위천문제도 정쟁화되기 전에 속히 지정해 풀었어야 했던 문제"라며 "매듭을 만든 쪽인 한나라당이 사심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가세.
…박철언의원은 대구종합경기장 일대를 레저타운화하는 문제와 관련 대구시의 단.중.장기적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충고. 또 지난해에 이어 지역현안 협의를 위한 초당적 협의체 구성을 거듭 제기하며 문희갑대구시장의 적극 역할을 당부.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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