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올가'로 각종 과채류의 시장 출하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값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과채류 재배 농민들이 태풍으로 인한 낙과와 병충해가 만연, 과채류의 시장출하는 뒷전인 채 피해복구와 방제작업에 나서는 바람에 시.군 농산물 공판장의 경매가 거의 중단되다 시피하고 있다.
김천농협 농산물 공판장의 경우 태풍이 오기전 하루평균 6~7천 상자가 출하되던 포도가 4일에는 3천 상자로 절반이 줄었고, 복숭아도 300~400상자에서 200상자로 물량이 감소했다는 것.
이때문에 10㎏ 상자(상품)당 포도 경락 가격이 1만~1만2천원, 복숭아는 15㎏ 상자당 3만5천~3만7천원, 자두는 1만~1만5천원선에 거래돼 품목당 평균 3천원 정도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 참외농협 공판장 역시 하루평균 7~8천상자가 출하되던 것이 태풍의 영향으로 출하물량이 3천상자대로 줄었으나 가격은 15㎏상자당 1만~1만2천원대에 거래돼 태풍 이전보다 상자당 최고 2~3천원까지 올랐다.
문경지역 채소값의 경우 지난달 말 배추 1단(2포기)이 500원에 거래됐으나 폭우가 쏟아진 지난2일 2천원, 4일에는 5천원으로 무려 10배까지 뛰었고, 무는 지난달 말 700원에서 1천500원으로, 호박은 250원에서 700원, 오이(6개)는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치솟았다.
이무화 경북도 유통특작과장은"태풍으로 각종농산물의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 경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현상은 이달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져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姜錫玉.尹相浩.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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