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주가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투자신탁은 5일 '금리상승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자료는 일반적으로 금리상승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금리상승이 반드시 주가상승을 억제하는 것은 아니며 경기회복의 내용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 89년의 경기회복기에는 건설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됐고 기업실적은 개선되지 못해 금리상승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지난 93년의 경기회복기에는 기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 금리상승과 함께 주가도 상승했다고 이 자료는 분석했다.
현재의 경기회복에서는 기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어 93년의 경기회복패턴과 유사하다고 이 자료는 지적하고 따라서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진입하면서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주가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물가안정으로 금리상승폭도 미미할 것이며 기업차입금리 변화가 실세금리 변화보다 늦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소폭 금리상승이 기업수익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이 자료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실적장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폭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형 상품으로의 자금이동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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