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또 총격 3명 사망

애틀랜타시 증권사 총기난사 사건 발생 1주일째인 5일오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근교 펠럼의 사무용 건물들에서 또다시 연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펠럼의 2개 사무용 건물에서 벌어진 연쇄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34세 백인이며 범행 직후 고속으로 차를 몰며 도주를 시도했으나 경찰의 추격으로 포위돼 격투 끝에 체포됐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번화가의 한 증권회사 사무실에서 투자실패에 좌절한 투자자 마크 바튼(44)이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숨지게 한 뒤 일주일만에 발생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퍼거슨 엔터프라이즈사 사무실에 걸어 들어가 안에 있던 2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앨런 웨이드 펠럼 경찰서장은 경찰이 이날 오전 사건 현장에 출동, 경계망을 구축했으나 곧 이어 포스트 에어가스 사무실에서 또 한차례의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세번째 희생자는 포스트 에어가스 사무실에서 발견됐다.

펠럼은 버밍햄 남쪽 외곽 언덕 지대로 뻗어 있는 숲이 우거진 부유층 거주지역중 일부로 상업지구와 농장들이 혼재하고 있으며 인구는 1만명 정도다.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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