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인플레이션 억제책으로 곧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하며, 세계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는 미국 증시의 급격한 하락을 경계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5일 지적했다.
미 노동부도 6일 지난 2.4분기(4~6월)에 노동 생산성 증가율이 1.3%로 크게 둔화됐다고 발표,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미국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낳은 미국 경제의 높은 생산성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건전한 재정.통화정책을 높이 평가했으나 미국 경제가 과열 조짐이 있다면서 "미국의 정책적 과제는 시장을 붕괴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수요 의존형 성장패턴을 복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내 수요가 바로 진정되지 않을 경우 긴축 통화정책을 채택하고, 경제성장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IMF 집행위는 권고했다.
연준이 즉각 행동하지 못할 경우 나중에 더 급격한 금리인상을 맞게 될 것이며, 세계 증시의 교란을 불러 올 것이라고 IMF는 우려했다.
IMF는 또 미국 증시의 강세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규정하고, 미 국내외 금융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 증시의 갑작스런 하락은 이제 '심각한 위험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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