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일 서울 예술의 전당 '광복절 기념 음악회'

폴란드 출신의 펜데레츠키는 금세기 최고의 작곡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인물.

지난 91년 당시 문화부로부터 위촉받아 9개월간의 작업 끝에 단악장의대곡 〈교향곡 제5번 '한국(KOREA)'〉을 작곡,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광복 47주년 기념으로 작곡된 〈교향곡 5번 '한국'〉은 민요 '새야새야파랑새야' 멜로디를 바탕에 깔고 전통 타악기인 편종이 오케스트라에 등장하는 등 동양적인 색채가 가미된 게 특징.

국내에선 92년 8월 '광복절 경축 음악회'에서 펜데레츠키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 연주로 첫 무대에 오른 뒤 96년 4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한 차례 더 선보였다.

이 〈교향곡 5번 '한국'〉이 3년여만에 국내 무대에 다시 오른다.

서울 예술의 전당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그 무대.

우리나라의 대표적 지휘자 장윤성이 지휘봉을 잡고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서울시교향악단이 연주한다.

지난 95년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개최된 모자이코 현대음악제에서 크라코프라디오 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 이 곡을 연주했던 장윤성은 이번 서울 무대에 이어 2001년까지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등지를 돌며 〈교향곡 5번 '한국'〉 해외순회연주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선 한국남성합창단을 비롯한 4개 연합합창단과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비올리스트 조상운 등이 출연,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모차르트의'신포니아 콘체르탄테', 가곡 '선구자'와 '봉선화' 등을 들려준다.

공연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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