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 70.2% 재벌개혁 불만

홍보처 의식조사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정부가 추진중인 재벌개혁의 성과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홍보처가 전문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사에 의뢰, 지난달 27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 5일 발표한 '재벌개혁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재벌개혁의 성과에 대해 70.2%가 '불만족스러운 편'(61.4%) 이라거나 '매우 불만족스럽다'(8.8%)고 답했다.또 재벌개혁 성과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미흡한 개혁분야를 물은 결과 기업경영의 투명성 문제를 꼽은 응답자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재벌총수 등 경영진의 경영책임 25.4% △재벌기업의 재무구조 17.8% △핵심역량위주의 재벌그룹 구조개편 14.7% △소액주주 권한강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문제 6.3%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 추진해야할 재벌개혁 사항으로는 재벌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꼽은 응답자가 32.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재벌기업의 부채비율 감축 28.4% △재벌기업의 소유와 경영 분리 26.2% △재벌총수에 대한 경영책임 추궁 11.6% 등으로 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응답자의 87.8%는 재벌총수가 경영에 실패했을 경우 개인재산을 출연해야 한다는 견해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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