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비닐 수거안돼 환경오염 우려

농사용폐비닐 수거 보상제도가 폐지돼 폐비닐과 농약 빈병들이 농경지 등에 방치될 뿐 아니라 처리시설 부족으로 수거된 것도 매년 누적되고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한국자원재생공사 거창사업소는 지난해까지 폐비닐을 수거하면서 농민들에게 kg당 10~20원씩을 인건비로 지원했으나 올부터는 예산절감을 내세워 무상 수거하고 있다.

이에 상당수 농민들은 인력부족 등을 내세워 폐비닐 수거를 기피 농경지 주변이나 도로변 등에 마구 버리거나 불법 소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거창사업소측도 수거한 폐비닐을 합천군의 중간처리시설에 위탁처리하고 있으나 처리용량 부족으로 지난 5년동안 처리하지 못한 3만여t의 폐비닐 농약병 철골자재 등을 사업소내에 산더미처럼 쌓아 두고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시설이 부족해 처리할 방법이 없다"며 "시설을 증설하거나 폐비닐을 소각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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