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여행'을 접목시킨 미술관 기행이 문화테마 여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술관 기행은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찾지 못하는 미술애호가들을 위해 볼만한 전시회를 여럿 묶어 짧은 시간에 경제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문화여행 상품.
단체여행인만큼 교통비는 물론 관람료도 20~5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미술평론가가 동행하거나 전시장 큐레이터에게 요청,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구지역에서는 지난 96년부터 예술마당 솔(053-427-8141)이 미술관 기행을 시작해 지난달 '박수근 특별전' '로댕갤러리 개관전' '그림으로 보는 금강산전'을 묶은 하루짜리 미술관 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달말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간다라 미술대전'을 포함,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근 문을 연 갤러리 열린마당(053-422-9071)은 지난달 4일 '환기추모전'과 '로댕갤러리 개관전' '이세덕 회고전'을 관람하는 1차 미술관 기행을 연데 이어 오는 29일 2차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로댕갤러리 개관전'과 '박수근 특별전' '간다라 미술대전'을 관람할 예정.
갤러리 열린마당의 김춘군대표는 "미술관 순례가 미술애호가들에게 타지역 유명 전시회를 체계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만큼 서울뿐 아니라 경주·부산·울산, 일본 등지에서 열리는 전시회 관람상품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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