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악의 열정이 있는 한 여름밤

지리한 장마와 태풍의 끝. 8월 본격적인 여름을 만끽하는 콘서트와 각종 행사가 잇따른다.

오는 14일 영남이공대학 대운동장에서는 '스피드 012 밀레니엄 콘서트'가 열린다. '새로운 천년, 우리가 만든다'는 공연 테마답게 우주시대의 개막을 상징하는 무대세트 위에서 H·O·T, 젝스키스, 핑클, S·E·S, 엄정화, 김현정, 임창정, 신화, 태사자, 1TYM, NRG 등 정상급 가수들이 공연할 예정. 방송 및 인터넷 중계(http://www.012.co.kr), 현장 이벤트, 멀티 미디어 쇼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문의 02)2232-6012.

15일(오후3시, 6시30분) 경주 호텔현대 컨벤션홀에서는 록커 김경호가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91년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김경호는 최근 4집 앨범을 내놓으며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록커로 인정받고 있는 가수. 방송보다는 라이브 공연 위주의 활동을 꾸준히 펴고 있는 김경호는 이번 경주 콘서트에서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비롯, '비정',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등 히트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관람료 3만5천원. 문의 053)425-6902.

한편 14일 오후7시부터 앞산공원 주차장에 마련되는 야외특설무대에서는 연예인이 아닌 대구시민들이 출연하는 가요제가 열린다. 남구대덕문화원과 한국연예협회 대구광역시지회가 공동주최하는 '제2회 앞산가요제' 행사 당일 30분 전에 현장에 있는 시민들을 상대로 출연신청을 접수, 선착순 50명까지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노래에 자신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남구농악단과 대구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 참석한 주민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상품이 제공된다. 문의 053)652-4450.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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