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시국회 막판 난항

'金총리 해임건의안' 돌출 추경안-특검제 與野 이견 野 회기연장요구 충돌

한나라당이 제206회 임시국회 회기 연장을 주장,임시국회의 막판 파행이 예상되고 있다.

김종필(金鍾泌)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이란 변수가 돌출된 데다 특검제와 국정조사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여·야 견해차가 여전한 가운데 공동여당은 추경안과 민생법안 및 특검제와 국정조사건을 일괄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특검제 및 국정조사건에 진전이 없으면 13일 끝나는 회기를 연장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10일 제출될 김총리 해임건의안을 놓고 여당 측은 "공동여당의 분열을 노린 전략"이라며 아예 국회 본회의 보고조차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으나 야당은 "국정 혼란과 관련 해임사유는 충분하다"며 본회의 보고를 막는다면 물리적 충돌도 불사한다는 강경태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1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과 관련,공동여당은 수해복구비를 증액한 뒤 회기내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며 수해복구비를 중심으로 한 추경안 재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특검제와 국정조사건에 있어서도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임시국회 막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徐泳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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