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태풍기습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오후 4시20분쯤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 남양천 물가에서 서봉수(14·매전중3년)군이 동네친구와 후배 등 3명과 물놀이를 하던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9일 오후 1시쯤 예천군 지보면 구태리 앞 냇가에서 최재용(9·칠곡군 복성리)군이 친구 4명과 물놀이를 하다 실종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여름 방학을 맞아 친척집에 왔다가 친구들과 함께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다 수영 미숙으로 수심 2m 물에 빠져 실종 되었다는 것.
울산에는 9일 2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어린이 3명이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무동마을 앞 태화강 중류에서 몰놀이를 즐기던 김윤식(40대 추정·회사원·인천시)씨가 익사했다.
또 이날 오전 8시께는 울산시 북구 천곡동 천곡초등학교 신축공사장 작업반장 노문덕(35·울주군 온양면 대안리)씨가 전날 인근 천곡천에 처놓은 고기잡이 그물을 꺼내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빠져 숨졌다.
같은날 오후 2시25분께 울산시 남구 무거1동 굴화주공 아파트 맞은편 태화강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하 늘(8·울산시 남구 무거1동 굴화주공 아파트)군이 물에 빠져 함께 놀던 같은 아파트 안수경(10)양과 안혁수(8)군 남매와 장호주(13)군 등 3명이 하군을 구하기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익사직전 119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이밖에 9일 오후 6시30분쯤 합천군 용주면 용주교 밑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류상윤(19·진주기계공고 3년)군이 물에 빠져 실종 됐다.
경찰에 따르면 류군은 10일 오전 6시쯤 용주교 밑 교각 침식방지를 위해 설치한 흄관 속 철망에 걸려 익사체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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