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1위 굳히기 '총력전'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시화하기 위해 이번 주 2위와 승차벌리기에 총력전을 전개한다.

LG와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 현대와 대구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갖는 삼성은 폭발하고 있는 타선과 허를 찌르는 투수용병으로 최소한 반타작을 거둬 포스트시즌 진출을 조기에 예약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은 26게임을 남겨 둔 상태에서 이번 주 4승2패만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8일 시즌 첫승을 거둔 정성훈과 정현욱, 노장진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다급해진 LG와 현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매직리그에서 한화와 불안한 공동 2위를 지키고 있는 LG는 이 번주에 주춤할 경우 쌍방울과 주중 경기를 갖는 한화에 2위를 내줄 공산이 크다.

두산에 1게임차로 드림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도 최소한 5할승률은 유지해야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총력으로 맞설 태세다.

LG는 최향남, 장문석 등 선발진이 얼마나 호조를 띠느냐, 현대는 기복이 심한 타격이 얼마나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홈런 신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엽은 이번주말쯤 대구경기에서 사상 첫 시즌 50호 홈런을 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98경기에서 27홈런, 25도루를 기록한 LG 이병규는 이종범의 최소경기(115) 30홈런-30도루에 도전한다.

또 이승엽은 106타점, 109득점, 306루타를 기록, 이번주 중으로 시즌 최다타점(119점, 92년 장종훈)과 최다득점(113점, 93년 이종범), 최다루타(309루타, 97년 이승엽)를 큰 폭으로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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