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北과 수주내 미사일 회담 재개 희망

미국은 지난 9일 제네바에서 열린 북한과의 양자회담에서 미사일문제를 포함한 양국간 현안들에 관해 "유익한 의견교환"을 했으며 앞으로 수주일내로 이 회담을 계속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10일 밝혔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9일 밤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이 끝난 후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와 김계관(金桂寬) 북한외무성 부상이 별도로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미국이 세차례에 걸쳐 열린 양자회담을 윌리엄 페리 미 대북한정책조정관의 포괄적 구상을 토대로 북한이 미국 및 국제사회와의 관계개선을 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이득이 될 것임을 강조하는 한편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거듭 전달하는데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양자회담에서 페리 조정관의 포괄적인 구상과 관련, 북한측에 더 구체적인 제안을 했는지에 대해 페리 조정관의 평양 방문 이후 북한측과 가진 접촉에서 "(페리 구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여러 측면을 협의 또는 추가적으로 반복해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이 실제로 어떠한 제안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북한측과 미사일 및 기타 문제에 관한 대화를 "앞으로 수주일내에 계속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북한은 미사일문제에 관한 회담일정을 뉴욕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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