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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페스티벌 시상식

금년에 처음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산업페스티벌이란걸 시행했다.

실업계 고등학생들의 순수한 작품을 출품하고 이를 전시하는 하나의 축제와 같은 형태여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학교간의 과당 경쟁으로 수업 진행이 불가능하게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또 학생 작품의 심사에 있어서 모작, 위작, 대리작품 등이 많이 있었지만 전혀 검증되지 않고 시상이 되었으며 특히 교사 경연 부문에서는 타인작품 도용, 다른대회 입상작품의 재출품, 대리작품 출품등의 각종 문제와 심사위원의 작품이 1등급을 받는 등 전혀 공정성이나 객관성이 결여된 채로 진행되었다.

상이라는 것이 상 답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시상 작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초 심사 다음날 시상 작품을 발표 할려던 계획을 바꾸어 방학중에 시상 내역을 발표하는 등 행사 진행및 심사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다.

산업 페스티벌이 이러한 제반 문제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학생이나 교사가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공개되고 모작이나, 대작, 위작을 검증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번에 수상 작품들은 공개 전시되어 위작, 모작, 대작에 대한 충분한 검증 후 다시 시상이 되어야 한다.

김한수(매일신문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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