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8.15 광복절만 되면 재야및 학생, 시민단체들의 통일행사를 두고 이에 반대하는 공안 당국과 마찰이 되풀이 되고 있다.
99통일대축전 및 제10차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는 통일대축전과 범민족대회를 올해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지역 대학가와 판문점 등지에서 개최키로 함에 따라 지역에서도 대구.경북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과 민주주의 민족통일 대구경북연합 등 12개 시민.사회단체가 이 행사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이 행사를 위해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약 2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서울로 상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검찰청 공안부는 지난 8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과 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이 오는 15일 판문점에서 개최하려는 '99통일대축전과 제10차 범민족대회'를 이적단체에 의한 불법집회로 규정, 원천봉쇄하고 주동세력을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이에 따라 10일부터 동대구역.대구역.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등에 경찰력을 배치, 서울로 상경하는 대학생들을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일행사 참가자들을 무리하게 검거하지는 않을 방침이나 불법대회로 규정된만큼 참가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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