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인 기업가 도쿄서 피격 사망

일본에서 컴퓨터 관련 회사를 경영하는 한국국적의 안준웅(安俊雄·57)씨가 11일 저녁 도쿄 분쿄(文京)구의 자택에서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밤9시께 승용차로 귀가, 차고에 주차한 뒤 현관으로 들어가던 중 한 남자가 쏜 권총탄에 얼굴과 가슴, 복부 등을 맞고 쓰러져 곧 숨졌다.

경찰은 범인이 총을 쏜 뒤 황급히 달아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안씨를 기다리고 있다가 저지른 계획적인 살인사건으로 보고 관할 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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