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빙과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해태, 빙그레, 롯데삼강 등 빙과업체들은 폭우가 끝난 뒤인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하루 매출실적이 수해때보다 평균 3배이상 급증했다.
특히 열대야 현상 때문에 낮시간대 뿐만 아니라 밤에도 빙과제품 수요가 늘면서 업체마다 서둘러 근무체제를 하루 2교대에서 3교대로 바꾸는 등 공장을 비상가동하고 있다. 빙과업체들은 이런 추세라면 수해기간에 본 매출손실을 거뜬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월드콘, 꼬꼬마 텔레토비 주물러, 스크류바 등 주력제품을 하루 평균 20억원어치씩 판매하면서 '열대야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이런 하루 판매액은 수해기간의 6억∼7억원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해태제과도 부라보콘과 탱크보이, 네버스탑으로 하루 13억~1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빙그레도 더위사냥과 파워캡, 비비빅으로 여름철 매출수준(13억원대)을 회복했다.
롯데삼강은 쿠쿠콘과 토끼사냥 판매가 대폭 늘면서 하루 매출이 7억~8억원대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찜통더위는 빙과업계에는 최대 호재로 이달 말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경우 당초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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