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오락물이 주류를 이루던 여름 극장가에 한국영화들이 '흥행 질주'하고 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유령'에 이어 이번주 '자귀모'까지 개봉하면 여름극장가는 '한국영화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명세감독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서울 첫 개봉 주말관객만 6만5천명이 들었으며 대구에서도 현재까지 2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1주 성적은 전국적으로 35만명.
최민수·정우성주연의 '유령'도 개봉 주말 서울 6만명을 동원했으며 대구에서도 10일까지 2만명을 넘기며 순조로운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자귀모'는 한국 영화사상 가장 많은 90여곳의 개봉관을 잡아놓고 개봉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영화들이 여름 극장가를 주름잡는 일은 매우 드문 일. 특히 올해는 인기를 끌만한 할리우드 흥행대작들이 없는데다 한국영화들도 액션, 특수효과 등이 괄목할 수준으로 향상되면서 관객의 눈높이를 맞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화로는 '미이라'의 인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흥행 선두를 걷고 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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