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당시 참전했던 태국은 한국과 피를 나눈 형제나라입니다. 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두 나라간의 상호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2일 태국 관광청, 상무부 관계자들과 함께 대구를 찾은 주한 태국대사 위차이 완나씬(58)씨. 대구시와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한 그는 '태국은 훌륭한 관광지이자 투자하기 좋은 나라'임을 시종일관 강조했다.
"태국은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고 인건비가 저렴하며 원자재가 풍부합니다. 외국 투자자에 대한 세금 혜택도 크지요"
이번 대구 방문은 지난해 한국으로 부임한 위차이 완나씬 대사의 첫 지방 나들이. 대구가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일 뿐 아니라 기계·섬유 부문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첫 방문지로 결정했다는 그는"우수한 대구 상품을 많이 수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같이 IMF체제에 있는 태국의 경제 상황을 설명한 그는 다음주 한국의 IMF 극복 현황을 살피기 위해 태국 상원의원 20여명이 방한한다며 "양국간 교류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위차이 완나씬 대사는 13일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만나고 태국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성서공단내 업체를 방문한 뒤 14일 대구를 떠날 예정이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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